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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웡카] 보기 전 읽기 좋은 쉬운 원서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찰리와 초콜릿 공장]

by 앨리스쪼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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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원서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요새 어른이나 아이 가릴 것 없이 모두 좋아하고 흥행하고 있는, 평도 정말 좋은 영화 <웡카>가 상영 중입니다. 여러분도 영화 보셨나요? 저는 아직 보진 못 했습니다. 아들이 어두운 영화관을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설득 중이긴 하지만, 끝까지 안 본다고 하면 전 혼자라도 가서 볼 계획입니다. 그만큼 <웡카>를 좋아하고 내용이 정말 궁금하거든요. 

 

제가 <웡카>에 빠지게 된 이유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고나서 입니다. 조니 뎁 주연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충격과 신선함 그리고 여운까지! 뭐 하나 모자란 게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더 찾아서 본 영화였고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보고 있을 만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최고는 '영상미' 아닐까요? 

 

영화를 보고나서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원서인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영화 속 장면들이 같이 떠올라서 더 재밌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가 책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사용해서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고 나면 책의 흐름을 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목차

  • 추천 대상 및 생각해 볼 거리
  • 영어 포인트

추천 대상 및 생각해 볼거리

이 영어책은 정확히 '쉽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초급이라고 하기엔 페이지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술술 읽히기에는 단순한 문장들로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쉽다'라는 기준을 누가,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영어에 약간 거부감이 있거나 스스로 영어 실력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신 분들은 조금 더 쉬운 책을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만 조금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의 주인공은 두 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도 나오는 Charlie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Mr.Wonka. 몇 차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그림책에서도 성인인 우리도 배울 점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이 책에서도 어른인 우리가 배울 점, 생각해 볼 점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 Charlie가 골든티켓을 찾았을 때, 주위에 있던 어른들이 돈이나 물건을 줄 테니 티켓을 팔라고 말합니다. 사실 정말 먹을게 거의 없는, 그러나 부양해야 할 가족들은 7명이나 있는 Charlie의 집에서는 당장 필요한 게 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Charlie 집의 어른들은 모두 Charlie가 그 티켓을 팔지 않고 초콜릿 공장을 견학 가기를 원하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책에서처럼 아이의 행운을 지켜주실 건가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돈을 받고 팔겠습니까? 

 

두 번째, Mr.Wonka는 꿈이 초콜릿 공장을 만드는 거였고 그는 대단하게 그 꿈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으니 이루었겠죠. 여러분이 어릴 때 꾸던 꿈은 무엇이었나요? 그 꿈을 열심히 좇아서 꿈을 현실로 이루었나요? 

 

영어 포인트 

제가 본 Roald Dahl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어떤 상황이든 사물이든 맛깔난 형용사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문장을 더 빛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He was quite out of breath, but he felt marvelously, extraordinarily happy.' 혹은 'The children and their parents were too falbbergasted to speak. They wre staggered. They were doumfounded. They were bewildered and dazzled.' 이처럼 명사를 꾸며주거나 상황을 설명해 주는 형용사들을 아주 다양하고 사용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는 Roald Dahl이 어떤 재밌는 형용사들을 사용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형용사들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명심하시길 바라는 부분은, 책을 읽다 말고 단어의 뜻을 찾지는 마시고 꼭! 책을 완독 한 후에 혹은 오늘 읽으려고 했던 분량까지 다 읽고 나서 단어의 뜻을 찾길 바랍니다. 그래야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영화 <웡카>는 소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의 주인공인 Mr.Wonka가 초콜릿 공장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고 움파룸파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소재는 소설과는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그래도 Mr.Wonka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꼭 영화를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직 안 보셨다면 이번 주에 영화 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리고 시간이 나신다면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서 소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