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원서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대처 방법

by 앨리스쪼 2024. 1. 17.
반응형

원서 읽기는 시작해보고 싶은데, 멋지게 영어책 한 권 딱 들고 있는 내 모습 상상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하려면 엄두가 안 나고 용기가 안 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허구의 걸림돌들이 계속해서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 시작하기 조차 힘들고 실행으로 이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양한 걸림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체력이 안돼서, 더 급하게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등등 많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걸림돌들 중에 제 주위 분들이 많이들 힘들어하고, 힘들까봐 그만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단어'입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정말 많은 분들이 영어 단어 공부부터 해야 한다고 단어장부터 사시거나, 책을 읽을 때도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뜻을 일일이 다 찾아보고 그 단어들을 나중엔 외우려고까지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방법이 틀렸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고 영어 공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으시다면 이렇게 하시는 것이 맞고 단시간에 영어 실력을 많이 올려줄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목표가 오랫동안 꾸준히 흥미를 잃지 않고 원서를 읽는다는 거면 이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영어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궁금하실 겁니다. 모르는 단어를 마주쳤을 때, 여태까지는 바로 인터넷 사전으로 단어를 찾고 단어 뜻을 책에나 노트에다 적으셨을 겁니다. 단어 뜻을 찾느라 책을 읽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게 무슨 내용이었지?'라고 흐름도 놓치게 되는 경험도 있으셨을 겁니다. 이제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해야 할 행동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 모르는 단어는 쿨하게 넘어가기
  • 진짜 모르겠으면 다 읽고 뜻 찾기 

모르는 단어는 쿨하게 넘어가기

모르는 단어는 쿨하게 넘어가라니? 무슨 말인가 싶을 겁니다. 일단 먼저 위에도 언급했지만 원서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보았을때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술술 읽히는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만났다! 먼저 형광펜으로 단어에 밑줄을 그어놓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들고 혹은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사전에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습니다. '아하 이런 뜻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합니다. 조금 읽다 보니 금세 모르는 단어를 또 만났습니다. 다시 핸드폰을 들고 단어의 뜻을 찾습니다. '어? 카톡 와 있었네? 잠깐만 확인하고 책 읽자'라는 생각이 들고 10분, 20분, 30분 핸드폰을 붙잡고 놓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맞다, 책 읽어야지!'라는 생각에 책을 다시 들지만 이미 집중력은 도둑맞아버렸습니다. 

 

단어의 뜻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이제는 무조건 인터넷 사전을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버립니다. 핸드폰에서 나를 부르는 많은 유혹들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모르는 단어가 있는데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단어의 뜻을 찾지 않고 계속해서 읽는 겁니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저의 두 번째 글에서 이어지는 이유 때문입니다. 나에게 난이도가 맞는 책을 골랐다면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10개 이상이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10개도 안 되는 모르는 단어들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 못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지 않아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앞으로 모르는 단어는 쿨하게 넘겨버립시다. 핸드폰에 집중력을 뺏기지 맙시다.

 

진짜 모르겠으면 다 읽고 뜻 찾기

위에 말씀드렸듯이 원서를 술술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읽게 되었을 때 단어 뜻을 찾지 말고 계속 이어서 읽어나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배운대로 계속 읽어나갔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되지 않거나, 모르는 단어가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그 모르는 단어가 스토리의 흐름에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말해주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모르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올 때는 그 횟수만큼 모르는 단어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 이해하는데 구멍이 뽕뽕 뚫린 상황과 같아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절대 바로 단어의 뜻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뜻을 찾으려고 한다면 핸드폰과의 길고 긴 만남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모르겠는,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는 단어의 뜻은 언제 찾으면 좋으냐하면 바로 오늘 읽고 싶었던 분량을 다 읽고 나서입니다. 만약 오늘 10페이지를 읽을 예정이었으면 일단 예정대로 10페이지를 다 읽습니다. 다 읽고 나서 '오늘 읽은 내용들이 이해가 잘 안 되네? 아까 몰랐던 단어 나오고 나서부터는 조금 버거웠던 것 같아'라는 기분이 든다면 그 단어가 있는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앞뒤 문맥을 살펴보고도 단어의 뜻을 대충이라도 알 수가 없다면 바로 그때 사전으로 뜻을 찾아보는 겁니다. 그럴 때 단어의 뜻을 찾고 나면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이 '팍!'하고 이해가 되고 단어의 뜻도 머리에서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우리를 힘들게 했던 건 영어 단어 외우기였을 겁니다. 외워야할 영어 단어는 많고 단어를 모르니 읽는 것도 잘 안 되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어를 숙제롤 쳐다보지 말고, 넘어야 할 산으로 생각하지 말고, 즐거운 취미로 생각하고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영어 책을 읽을 때 단어 뜻 찾는 것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지 말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만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영어가 즐거워지고 원서 읽는 것도 덜 버거워집니다.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만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이용하여 책을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영어 공부, 영어 책 읽기, 우리 모두 재미있게 다가갑시다.